경기도 안양시, 내 고향이다. 가수 김종국, 김세정 등 걸출한 스타를 배출해 낸 도시임과 동시에 세계적으로 가장 밀집도높은 사교육거리를 갖고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평촌도 갖고있다.
하지만 제일 유명한 건 따로 있다. 바로 안양KGC 인삼공사의 연고지인 것이다. 예전에 살던 곳이 안양 정관장 아레나 근처였고, 수능이 끝난 후 수험표를 들고가면 무료였었기 때문에 종종 방문했었다. (대학 수시 합격 발표도 저 경기장에서 경기 진행 중에 핸드폰으로 확인했다)
그런 내가 미국에 왔다. 농구도시 출신으로서 NBA 경기장 직관을 가지 않는 건 수치라고 생각하기에 MLB와 마찬가지로 전 구장 투어를 목표로 돌아다녀보겠다. 공놀이라는걸 대체 왜 하는지 모르겠다는 한쥐의 적극적 서포트가 필요하겠지만 언젠가는 30개 구장 전부 다 방문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여행을 떠나보려한다.